보일러 온수 안나올때, 수도 얼었을때 : 수도 동파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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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보일러 온수 안나올때, 수도 얼었을때 : 수도 동파 해결법

by ○●◎●○ 202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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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로 인해 서울시가 <동파심각>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동파심각> 단계는 영하 15도 미만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는 조치입니다. 

 

2018년에도 동파심각단계가 내려졌으며, 당시 1주일간 수도계량기 4,340개가 동파되었습니다. 서울시뿐만 아닌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동파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수도동파수도동파

 

동파된 경우 발생하는 보일러 수리비용은 10~30만원까지 청구됩니다. 오늘은 수도 동파 해결법 및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동파 해결하는 방법

수도동파수도동파

[계량기/수도관이 언 경우]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온도의 물부터 부어가며 살살 녹여줍니다.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바로 이용할 경우, 파열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합니다.

 

수도동파

[보일러 배관이 언 경우]

보일러 배관이 언 경우 아래의 순서를 따라합니다.

1) 보일러 전원을 분리합니다. 
2) 수도꼭지는 온수 방향으로 하여 틀어줍니다. 
3) 보일러 배수관의 보온재를 제거합니다. 
4) 헤어드라이기의 따듯한 바람으로 배관을 녹여줍니다. (연결부:조인트부터 시작) 
5) 한곳에 집중적으로 가열되지 않도록 적절히 조절합니다. 
6) 배관이 굽어진 부분은 더욱 신경써서 녹여줍니다. 
7) 온수방향으로 틀어둔 물이 나올 때까지 작업합니다. 
8)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전원을 꽂고 보일러를 가동합니다. 
9) 온수가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10) 보온재를 감싸고 보온재 위로 더 꼼꼼하게 동결 예방 작업을 해줍니다.


동파 예방하는 방법

[세탁기]

1. 세탁기에 남은 물 제거하기
드럼세탁기 동파 예방에 해당되는 경우입니다. 세탁기 앞면 하부에 있는 작은 뚜껑을 열면 2개의 작은 마개, 큰 마개가 있습니다. 작은 마개부터 열어 남은 물을 배출시켜줍니다.

 

세탁기가 얼거나 막혀서 배수가 안될 경우에도 이 방법을 통해 강제 배수를 시켜줍니다. 강제 배수 시에는 먼지 필터까지 열리므로 먼지 등의 이물질도 섞여 나오기 때문에 바가지로 받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2가지 마개를 다 열어 물을 배출했다면 다시 원래대로 잠궈줍니다.

 

수도동파

 

[자료 출처 : 삼성뉴스룸 - 여름 전 해치우자, ‘우리 집 세탁기 DIY 청소법’]

2. 급수 호스 잠그기

세탁기로 연결되어 있는 급수 호스를 분리하거나 잠가주어야 합니다. 수도관 내부에 물이 차 있으면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얼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급수 호스는 보통 2개가 연결되어 있으며, 이 2가지 수도꼭지를 모두 잠근 뒤 가급적 호스를 분리해줍니다. 

 

수도동파

 

[화장실/주방]

집 구조상 화장실과 주방 중에서 외벽에 가까운 곳이 동파되기 쉽습니다. 외벽과 가까운 곳의 수도꼭지를 약한 물줄기의 온수로 틀어줍니다. 

 

이때 틀어주는 물은 한방울씩이 아니고 한줄기가 흘러나오도록 해주어야 하며,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로 틀어줍니다.
(물줄기는 33~35초만에 종이컵에 가득 차는 정도가 적당)

 

수도동파


약한 온수는 보일러 가동이 되지 않으며, 하루 종일 틀어둬도 수도세는 적게 나옵니다. (8시간 틀어놨을 때 수도요금 50원 정도)

 

버려지는 물이 아까울 경우 바가지에 받아두고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일러]

1. 보일러 실온 모드로 계속 가동하기  

보일러는 외출모드보다 실온으로 해두며, 21도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보일러 배관이 얼었을 경우,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오랜시간 녹여주어야 합니다.

2. 보일러 배관 감싸주기

보일러가 베란다 등의 외벽이나 외부에 노출된 경우, 배관을 감싸서 얼지 않도록 해줍니다. 배관 보온재로 감싸주는 것이 제일 좋으며 보온재가 없는 경우, 담요나 헌 옷 등으로 꼼꼼하게 배관을 감싸서 동파를 예방해줍니다.

 

수도동파

 

[계량기]

계량기 함 내부의 수도관이나 관통구 등의 틈새를 막아줍니다. 빈 공간은 안쓰는 헌 옷 등으로 채워 보온을 해줍니다.
계량기 뚜껑과 겉면도 보온재로 감싸 밀폐시킵니다.

 

수도동파



동파로 인한 보일러 수리비 청구, 
세입자 vs 집주인?

서울시 전월세보증금 지원센터에 따르면 수도나 보일러가 집 내부에 위치해있고, 접근 및 이용은 세입자로 한정되어 있으므로 관리에 대한 책임은 세입자에게 있다고 합니다. (민법 제 374조 : 임차인은 임대차 계약 기간 동안 관리·보존해야 할 의무)

기상 예보를 통해 한파에 대한 경고가 여러 차례 나왔다면, 세입자는 예방 대책을 수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수도관리/단열재 보강/보일러 가동 등)

 

수도동파


다만, 세입자가 이러한 동파 예방 대책에 대한 의무를 충분히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일러 동파가 되었다면, 세입자의 부주의에 의한 동파가 아닌 보일러의 노후화 및 주택의 구조적 문제를 따져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세입자는 향후 발생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동파 예방 활동에 대한 영상이나 사진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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